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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주가 9만 원으로 상향 조정
2024년 4분기 실적, 기대 이상의 성과
현대로템(064350)이 2024년 4분기에 매출 1조 4,408억 원(전년 대비 +46%), 영업이익 1,617억 원(전년 대비 +132%)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1,400억 원)이 발생했고, 디펜스 부문에서 환입 효과(120억 원)가 반영되었다. 이를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2,900억 원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해외 방산 수출, 현대로템의 실적 견인
특히 방산 부문에서 해외 수출이 현대로템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 폴란드 K-2 전차 1차 계약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인도 물량은 96대로 예정되어 있다.
- 폴란드 2차 계약은 현지화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계약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수출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2028년까지 2차 계약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 신규 시장 개척도 활발하다. 기존 루마니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인도에서도 현대로템의 전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수익성 개선, 2025년 영업이익 712억 원 전망
현대로템의 실적 개선이 단순한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2024년 영업이익률(OPM)은 10.4%로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으며,
- 2025년에는 영업이익 712억 원, OPM 1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방산 부문의 마진율이 30~4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디펜스(하이싱글) 및 에코플랜트(미드싱글)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전망: 목표주가 9만 원, 추가 상승 가능성
현대로템의 2025년 목표주가는 9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글로벌 동종 업계 대비 30% 할인된 PER 16배를 적용한 것으로,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 현재 주가(2월 7일 기준) 71,500원 대비 약 26% 상승 가능성이 있으며,
- 폴란드 2차 계약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하다.
투자 포인트 정리
- 방산 부문 해외 수출 확대 – 폴란드 2차 계약과 중동·인도 시장 진출 가시화
- 고수익성 확보 – 해외 방산 부문 마진율 30~40% 예상
- 주가 상승 여력 – 목표주가 9만 원, 추가 상향 가능성 존재
결론적으로, 현대로템은 방산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라면 현대로템의 향후 계약 진행 상황과 실적 개선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