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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의 주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파트너로, 스포츠웨어 시장의 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이다. 2023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4년과 2025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아디다스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YEEZY(이지) 라인을 제외하고도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2025년에도 12%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 저평가 구간인가?
3월 6일, 아디다스의 실적 발표 이후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약 10% 급락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Yue Yuen이 -2.5% 하락하고 백산과 Feng Tay는 보합세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승엔터프라이즈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46배로, 코로나19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환사채(CB)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희석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목표주가는 15,000원으로 제시되었으며, 현재 주가(8,7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71.4%에 달한다.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가능 시점(9월 30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단기적인 매도 압력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성장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2024년 실적 전망, 반등 가능성 높다
2024년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매출액은 1조 6,100억 원, 영업이익은 830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6%, 53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발 부문 매출이 3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OPM)도 5.1%로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아디다스의 점유율 확대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분기별 실적 전망
- 1분기: 매출 3,45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 2분기: 매출 3,92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
- 3분기: 매출 3,86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
- 4분기: 매출 4,860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
연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신규 주문 증가와 함께, 홀세일(도매) 주문량이 최소 3분기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매력
현재 PER 5.4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역시 6.8배로, 실적 성장률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또한, 2025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9%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현금흐름 또한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배당 확대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다.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다.
주요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아디다스의 성장세 지속: 2024~2025년 매출 증가 예상
- 실적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PER 5.46배, PBR 1.0배
- 목표주가 15,000원, 상승여력 71.4%
- 전환사채 이슈 해소 가능성: 9월 30일까지 수급 부담 완화 가능
결론적으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현재 가격대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실적이 예상대로 개선될 경우, 주가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