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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강관 시장에서 주목받는 휴스틸
휴스틸은 석유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에너지용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미국석유협회(API) 인증을 받은 유정관(OCTG)과 송유관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휴스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 에너지용 강관(44%): 유정관, 송유관
- 배관용 강관(35%)
- 구조용 강관(15%)
- 기타 제품(6%)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연간 16.5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SAW(서브머지드 아크 용접강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및 대구경 송유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트럼프 정책과 맞물린 휴스틸의 성장 기회
미국 전·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Drill, baby, drill”*은 미국 내 화석연료 개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휴스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OCTG(유정관) 가격 상승: 철강 관세 부과 이후 미국 내 OCTG 가격은 약 30.6% 상승했다.
- 강관 수입 감소 → 내수 가격 상승: 향후 캐나다·멕시코에도 추가 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 내 강관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 송유관 프로젝트 증가: 트럼프가 키스톤 파이프라인 건설을 촉구하는 등 미국 내 파이프라인 건설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휴스틸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구경 송유관 시장 진입과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미국 내 7.2만 톤 규모의 유정관 생산 공장은 미국의 수입 규제로부터 자유로우며, 향후 18만 톤 규모 증설도 검토 중이다.
실적 회복세, 2025년에는 저평가 매력 부각될까?
휴스틸의 실적은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2023년 조정기를 거쳤지만, 2024년부터 다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실적 전망
-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58억 원
-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 100억 원 후반대
- 2024년 예상 PER 8배 수준
2025년에는 한국산 강관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쿼터제 폐지와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25년 PER 3~4배 수준으로 하락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휴스틸 주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2024년 2월 28일 기준 휴스틸의 주가는 4,895원으로, 52주 최고가(5,500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에너지 정책의 최대 수혜주: 송유관·유정관 수요 증가 예상
-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 수입 규제 리스크 해소
- PER 3~4배 수준으로 저평가 가능성: 2025년 실적 개선 기대
- 해상풍력·대구경 송유관 신규 시장 진입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의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미국 내 에너지 산업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휴스틸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치며
휴스틸은 미국 에너지 강관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철강 관세, 송유관 프로젝트 확대, 미국 내 공장 건설 등의 요인이 맞물려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2025년 실적 개선과 함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