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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025년 실적 대폭 개선 전망
2025년 한국전력(KEPCO, 015760)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2.4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15.1조 원으로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실적 개선 전망은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실적이 단순한 매출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배당 확대, 연료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2025년 한국전력의 투자 포인트는 무엇일까?
2024년 4분기 실적 리뷰: 기대보다 낮았던 이익
2024년 4분기 한국전력의 연결 매출은 24.13조 원, 영업이익은 2.4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1%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2.85조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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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관련 충당금 발생
-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 원전 관련 추가 비용으로 인해 1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했다.
- 현재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해당 비용 정산 방식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데, 합의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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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판매 매출 감소
- 예상보다 전기판매 조정 매출이 적어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
2025년, 영업이익 15.1조 원 전망… 상승 동력은?
1. 유가와 석탄 가격 하락
2024년 11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50원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뉴캐슬 연료탄 가격이 12달러/톤 하락했고, 브렌트유 가격도 1달러/배럴 하락했다.
-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영업이익은 약 2,900억 원 감소하지만,
- 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 영업이익은 3,130억 원 증가,
- 석탄 가격이 1달러 하락할 때 영업이익은 820억 원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환율 상승 효과는 유가·석탄 가격 하락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전기요금 인상 기대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한국전력의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 2024년 배당 결정으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 하지만 한국전력은 2028년까지 사채 발행 한도를 자본금 및 적립금 대비 2배 이하로 낮춰야 하고, 전력망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
- 따라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며, 2025년 4분기에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한국전력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배당 확대 기대
한국전력은 2024년 배당금을 214원(배당성향 16.4%)으로 결정했다.
- 2025년 예상 순이익은 6.96조 원으로 증가하며,
- 배당성향이 유지될 경우 주당 배당금은 1,780원으로 추정된다.
- 현재 주가(21,35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8.3%로 높아, 투자 매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전력 주가는 저평가 상태
현재 한국전력의 2025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8배로 저평가되어 있다. 과거 재무구조가 개선되던 2014~2016년 평균 PBR이 0.48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목표주가 33,000원 유지
- 대신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33,000원으로 유지했다.
- 현재 주가(21,3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4.6%로 높다.
한국전력, 지금 매수해야 할까?
한국전력은 2025년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며, 배당 매력도 높아지는 종목이다. 다만, 전기요금 인상 여부와 UAE 원전 관련 충당금 추가 발생 가능성은 주의해야 할 요소다.
✅ 매수 포인트
- 영업이익 대폭 증가 전망 (+81%)
- 배당 확대 가능성 (배당수익률 8.3%)
- 저평가된 주가 (PBR 0.28배)
-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 리스크 요인
- UAE 원전 비용 정산 문제
- 전기요금 인상 지연 가능성
결론적으로, 한국전력은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현재 주가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