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062040), 목표주가 90,000원으로 상향! 탄탄한 고객 기반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

By 라일락퍼플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28% 상회

산일전기(062040)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매출액은 1,0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609.2% 급등했다. 이는 컨센서스(918억 원/266억 원)와 증권사 추정치(897억 원/240억 원)를 모두 초과하는 실적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변압기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패드 변압기 등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이 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9% 증가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변압기 매출도 356억 원으로 31.4% 성장했다.

목표주가 90,000원으로 20% 상향

이번 실적 발표 후 산일전기의 목표주가는 기존 75,000원에서 90,000원으로 20% 상향 조정됐다. 이는 예상 EPS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현재 주가는 71,600원(2월 5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25.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상태다.

2공장 증설 효과, 하반기부터 본격화

산일전기는 현재 2공장 증설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생산능력이 3,50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증설 후 7,000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2공장은 기존 1공장보다 자동화율이 30~40% 높아 마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32.8%, 2025년에는 33.1%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한 고객 기반과 미국 시장 대응 전략

산일전기는 송배전 분야에서 PG&E, DUKE ENERGY,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GE, TMEIC 등과 장기 거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중·저압 변압기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멕시코산 변압기의 비중이 가장 높은 산일전기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더해, 미국 내 공장 매입 후 한국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의 현지 생산 전략을 검토 중이다.

2024년 및 2025년 실적 전망

  • 2024년 매출액: 4,806억 원(+43.9% YoY)
  • 2024년 영업이익: 1,590억 원(+45.2% YoY)
  • 2025년 매출액: 6,590억 원(+37.2% YoY)
  • 2025년 영업이익: 2,220억 원(+39.4% YoY)

PER(주가수익비율)은 2024년 26.1배, 2025년 18.1배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투자 포인트 정리

  1.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매출 +108.5% YoY, 영업이익 +609.2% YoY
  2. 2공장 증설 효과: 하반기부터 본격화, 생산능력 2배 확대
  3. 북미 시장 성장 지속: 높은 마진율 유지 및 신재생에너지 변압기 수요 증가
  4. 미국 관세 이슈 반사이익 가능성: 멕시코산 변압기 비중 증가
  5. 목표주가 90,000원으로 상향: 현재 주가 대비 25.7% 상승 여력

매수 유지, 성장 가속 기대

산일전기는 탄탄한 고객 기반과 2공장 가동을 통한 생산 확대로 2024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미 시장 집중 전략과 미국 관세 대응 방안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90,000원 기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과 맞물려 강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