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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의 중심, 에스오에스랩의 성장 가능성
국내 유일의 라이다(LiDAR) 개발 및 제조 기업인 에스오에스랩(SOS LAB)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라이다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뿐만 아니라 물류, 보안,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에스오에스랩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로보틱스 시장의 확장은 에스오에스랩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25년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이동로봇 플랫폼 ‘MobED’에 연간 1,000~2,000대의 라이다를 납품할 예정이며, 반도체 웨이퍼 운송 로봇과 자율주차로봇에도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보다 로보틱스 시장이 먼저 열린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차량 시장이 아직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지 않았지만, 로보틱스 및 인프라 분야에서 라이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주요 매출처 및 수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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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보틱스랩 이동로봇 ‘MobED’
- 2025년부터 연간 1,000~2,000대 납품 예정
- 대당 2개의 라이다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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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관제 시스템
- 김해, 여수공항 실외 주차장 관제 시스템 수주
- 추가로 14개 공항과 논의 중 (공항당 15~30억 원 매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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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운송 로봇
- SEMES에 2D 라이다 ‘GL’ 납품
- 반도체 공장의 스마트화로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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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차 로봇
- HL만도의 ‘파키’(Parky)에 2026년 하반기부터 라이다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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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시장 확장
- 현재는 비전 기반 기술이 주류지만, 라이다 가격 하락으로 수요 증가 기대
라이다 시장의 중심이 자율주행에서 로보틱스로 이동하고 있으며, 에스오에스랩은 이에 맞춰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글로벌 라이다 시장에서 에스오에스랩의 경쟁력
현재 글로벌 라이다 시장은 중국 기업인 Hesai와 Robosense가 높은 점유율(각각 37%, 21%)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기술 규제와 관세, 중국산 기술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인해 글로벌 진출에 제약이 있다. 반면, 비중국 기업들은 차량 자율주행 시장이 열리길 기다리다가 도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스오에스랩은 다양한 산업(로보틱스, 인프라, 자율주행)에 걸쳐 라이다를 공급하면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6년 흑자전환 기대, 실적주로 변모할까?
에스오에스랩은 2026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2025년부터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실적 전망 (단위: 십억 원)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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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2.3 | -9.6 | -20.3 |
2023 | 4.1 | -8.3 | 6.0 |
2024F | 6.4 | -11.7 | -11.2 |
2025F | 23.0 | -3.2 | -3.2 |
2026F | 47.4 | 9.5 | 9.5 |
2025년까지는 자율주행향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기 때문에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2026년부터는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의 주요 성장 동력은 ‘부품 내재화’에 있다.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기술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전망이다.
투자 포인트: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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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시장의 급성장
- 자율주행보다 먼저 수익화될 가능성이 높아 빠른 매출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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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흑자전환 가능성
- 2025년 적자 폭 축소 후 2026년 본격적인 수익 창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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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다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제약
- 미국의 규제와 관세 정책으로 비중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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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
- 2026년 이후 완성차업체 공급 확대 예상 (현대차, 북미 완성차업체 등)
에스오에스랩은 단순히 라이다를 개발하는 기업이 아니라,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시대를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실적보다 로보틱스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여부가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때, 에스오에스랩이 주요 공급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2025년 로보틱스, 2026년 자율주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업
에스오에스랩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이라는 두 개의 성장 축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로보틱스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가 관건이다.
라이다 기술이 점점 더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에스오에스랩은 향후 2~3년 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 연연하기보다, 2025~2026년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