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 실적 발표와 2025년 전망: 투자 기회는?

By 라일락퍼플

LG유플러스(032640)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이 다소 부진했지만, 사업 재편과 미래 전략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투자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실적 분석을 통해 LG유플러스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주가 전망을 살펴보자.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 요약

영업수익과 이익 감소

  •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 7,532억 원(-1.8% YoY, -1.3% QoQ)
  • 서비스수익: 3조 152억 원(+0.2% YoY, +0.8% QoQ)
  • 영업이익: 1,422억 원(-27.3% YoY, -42.2% QoQ)
  • 당기순이익: -770억 원(적자 전환)

4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급감이다. 매출 감소 폭은 크지 않았지만,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이익이 크게 줄었다.

사업 부문별 성과

1. 모바일 부문: 성장 지속

  • 모바일 수익: 1조 6,333억 원(+3.0% YoY, +0.8% QoQ)
  • MNO 가입자: 2,036만 명(+8.5% YoY)
  • MVNO 가입자: 814만 명(+28.8% YoY)
  • 5G 가입자: 795만 명(보급률 72.7%)

모바일 부문에서는 가입자 수 증가가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알뜰폰(MVNO)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진다. 다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하락하는 점은 부담이다.

2. 스마트홈 및 기업 인프라 부문

  • IPTV 수익: 3,229억 원(+1.2% YoY)
  • 인터넷 수익: 2,929억 원(+6.7% YoY)
  • 기업 인프라 수익: 4,548억 원(-12.1% YoY)

스마트홈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매출 감소가 두드러진다. 특히 솔루션 매출이 26.8%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LG유플러스의 미래 전략과 전망

1. 저수익 사업 정리 및 수익성 강화

LG유플러스는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 아이들플러스, 스포키 등 플랫폼 서비스 운영 중단
  • B2B 사업에서 스마트팩토리, 로봇, 화물 중개, 메타버스 사업 정리

이러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2. IDC 및 AI 투자 확대

  • 평촌 IDC센터 2024년 10월 준공 예정
  • 파주 IDC센터 2027년 준공 목표
  • AI 투자 지속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AI 관련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3. 배당 정책 및 자사주 매입

  • 2024년 현금 배당금: 650원 (배당성향 54.7%)
  • 자사주 678만 주 소각 예정
  • 2025년 상반기 실적에 따라 추가 자사주 매입 검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LG유플러스 주가 전망: 매수 기회일까?

현재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는 14,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비용 증가가 부담이지만, 구조조정과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이 실현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1.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가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
  2.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소가 많다. AI, IDC, 5G 가입자 증가 등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마치며

LG유플러스는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5G 및 AI 투자, IDC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부담이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