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AI SW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며 목표주가 10만 원 상향

By 라일락퍼플

AI 수혜주로 부각되는 더존비즈온, 목표주가 10만 원 돌파 가능할까?

더존비즈온(012510)이 다시 한번 AI 소프트웨어(SW)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목표주가가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더존비즈온이 AI 솔루션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4분기 실적, 일회성 없이도 ‘서프라이즈’ 달성

더존비즈온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115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1% 상회했다. 특히, 별도 영업이익률(OPM)이 30.7%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Lite ERP 부문은 WEHAGO 전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 Standard ERP 부문에서는 그룹웨어 연동 및 고도화를 거친 아마란스10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Extended ERP 부문은 통합 모듈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비용 구조 최적화와 AI 제품군의 매출 기여다. 외주용역 최소화와 개발 원가 절감 덕분에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AI 신제품이 수익성 향상의 핵심

더존비즈온의 성장 전략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AI 모델 공급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더존비즈온은 단순한 모델 공급이 아니라 B2B 고객에게 직접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 AI 솔루션인 ONE AI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 AI 매출이 확대될수록 영업이익률(OPM) 개선이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AI 내러티브(테마)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2025년 이후 실적 전망: 두 자릿수 성장 지속될까?

더존비즈온의 2025년 실적 전망을 살펴보면, 매출액 4,504억 원(+12.0%), 영업이익 991억 원(+12.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성장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클라우드 ERP 전환 가속화

    • 전통적인 구축형 ERP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WEHAGO로의 전환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 클라우드 전환율이 증가할수록 안정적인 구독형 매출 모델이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
  2. AI 사업 확대

    • 기업용 AI 솔루션의 도입이 증가하면서 AI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 AI 기반 업무 자동화 및 분석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3. 영업레버리지 극대화

    • 비용 효율성이 최적화되면서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 2025년 영업이익률은 2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 10만 원 상향, 적정 밸류에이션은?

더존비즈온의 목표주가는 기존 9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AI 성장 모멘텀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 PER(주가수익비율):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29.2배
  • PBR(주가순자산비율): 3.9배
  • EV/EBITDA(기업가치/EBITDA): 17.3배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익성과 AI 기반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과거 2019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전환 사이클 당시보다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존비즈온, AI 대장주로서의 입지 더욱 확고

현재 주가(74,800원) 대비 목표주가(10만 원)까지 상승 여력은 33.7%에 달한다. AI 기반의 B2B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AI 산업의 확장과 더존비즈온의 AI 솔루션 판매 증가가 맞물려 실적 성장이 본격화된다면, 2025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이 AI SW 대장주로 자리 잡으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드물게 두 자릿수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