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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10,800원 유지…상승여력 31%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최근 실적과 향후 전망을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몇 가지 변수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표주가는 10,800원으로 기존 목표와 동일하며, 2월 7일 종가 기준(8,270원) 상승여력은 31%로 평가된다.
4Q24 실적, 컨센서스 부합…일회성 이익·비용 영향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349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다만, 이번 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이익과 비용이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
- 일회성 이익: 사옥 매각 차익 2,100억 원
- 일회성 비용: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 1,600억 원
2024년 전체적으로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은 3,000억 원(1Q 800억 원, 3Q 600억 원, 4Q 1,600억 원) 발생했으며, 이는 2023년 5,000억 원 대비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2025년에는 평가손실 규모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24년 3분기에 발생한 홍콩 법인의 차익(1,300억 원)이 2025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1.9조 원 규모의 혁신기업 투자자산에서 추가적인 평가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2025년 이익 수준은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 ‘쉐어칸’ 인수 완료…해외법인 실적 개선 기대
미래에셋증권은 인도의 대표적인 증권사 ‘쉐어칸(Sherkhan)’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현재 해외법인 이익: 매분기 세전 500억 원 수준
- 쉐어칸 추가 기대 이익: 매분기 250~300억 원
2024년 해외법인의 연간 세전이익은 1,661억 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3,00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기자본은 약 4.4조 원이며, 2024년 해외 ROE는 3.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2025년 해외법인 이익 증가에 따라 ROE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ROE 개선 가능성…목표 10% 달성할까?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ROE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망치를 보면,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ROE는 7.7%이며, 2025년에는 소폭 하락한 7.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법인의 실적이 예상대로 증가하고 평가손실이 줄어든다면, 목표치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
2023A | 2024A | 2025F | 2026F | |
---|---|---|---|---|
ROE(%) | 3.07 | 7.68 | 7.23 | 7.45 |
PBR(배) | 0.42 | 0.39 | 0.40 | 0.37 |
PER(배) | 14.1 | 5.3 | 5.6 | 5.1 |
목표주가 유지 이유…불확실성 여전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0,800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의 불확실성
- 2025년 평가손실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 해외법인 실적 개선 여부
- 쉐어칸 인수를 통한 실적 증가가 예상되나, 거시 경제 변동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목표주가는 당분간 10,800원을 유지하며, 향후 시장 상황과 실적 추이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을 위한 결론…매수 기회일까?
미래에셋증권은 배당수익률(18.8%)이 높은 편이며, 2025년 ROE 개선 가능성, 해외법인 실적 증가, 대체투자 평가손실 감소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단기 투자: 단기적으로 10,800원을 목표가로 설정하고 보유 전략 유지
- 장기 투자: ROE 개선과 해외법인 실적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결론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긍정적인 성장 전망이 있지만,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