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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Shift Up, 462870)은 최근 게임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대표작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프트업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분석에서는 시프트업의 최근 실적과 향후 성장 전략을 살펴본다.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시프트업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8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1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415억 원)에 부합했다.
특히, 핵심 타이틀인 ‘니케’는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43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3.3%)했지만, 분기별 성장세(+28.2%)는 여전히 견고하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Pro 성능 개선 업데이트와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효과로 14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용 측면에서는 영업비용이 172억 원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YoY -10.5%, QoQ -48.7%)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엔진 로열티 및 IP 비즈니스 수수료 등이 변동비로 반영되며 44억 원이 추가 집행됐다.
2025년 핵심 성장 동력
1. 니케의 중국 진출
니케의 중국 출시(2025년 2분기 예상)는 시프트업의 주요 성장 모멘텀이다. 사전예약 시작(2025년 1월 9일) 이후 한 달 만에 286만 명이 예약을 마쳤으며, 텐센트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출시 전까지 800만 명의 사전예약 달성이 전망된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2년 출시 당시 사전예약 300만 명, 초기 MAU(월간 활성 이용자) 85만 명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중국 시장에서도 2025년 675억 원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확장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4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IP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 2024년 2분기: 보스 챌린지 모드 & 신규 스킨 업데이트
- 2024년 3분기: 여름 이벤트
- 2024년 4분기: 뉴 포토모드 &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
특히, 2025년 2분기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스팀(Steam)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 출시는 2025년 629억 원의 매출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신규 프로젝트 ‘Project Witches’
시프트업은 2025년 상반기 ‘Project Witches’의 게임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는 2027년 이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재무 전망 및 투자 매력
시프트업은 2025년 매출 3,059억 원(+39.2% YoY), 영업이익 2,239억 원(OPM 73.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구조다.
주요 투자 지표를 살펴보면, 2025년 예상 EPS는 3,858원이며, PER(주가수익비율)은 16.5배 수준이다. 또한,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6.5%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시프트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시프트업은 2025년에도 ‘니케’의 중국 진출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신규 프로젝트 ‘Project Witches’까지 가세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63,800원(2025년 2월 10일 기준)이며, 목표주가는 80,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약 25.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게임 업계의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IP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는 시프트업의 행보는 긍정적이다. 따라서 성장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