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하나투어, 여행 수요 회복으로 실적 반등
하나투어(039130)는 2023년 매출액 6,140억 원(YoY +49.2%), 영업이익 498억 원(YoY +46.5%)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실적을 완전히 회복했다. 2024년에는 매출액 7,351억 원, 영업이익 658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17~2018년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한령(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이전 수준까지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2023년부터 개선된 수익성을 보이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특히, 여행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더욱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여행업을 둘러싼 환경, 긍정적 신호 다수
1. 소비 회복과 여행 수요 증가
2024년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매판매액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득 3분위 이상 소비자의 지출 성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여행 포함)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2. 항공 좌석 공급 증가
여행업 회복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항공기 좌석 부족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이 늘어나면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3. 한중 관계 개선 기대
한중 관계 개선도 여행 업황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요소다. 특히, 2024년 10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중 관광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중국발 한국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중국 방문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목표주가 82,000원, 상승여력 40%
하나투어에 대한 SK증권의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82,000원이다. 이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236원에 과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4배를 적용한 수치다.
현재 주가(2024년 2월 12일 기준) 58,500원 대비 약 40.2%의 상승 여력이 있다.
하나투어의 실적 전망
연도 | 매출액(억 원) | 영업이익(억 원) | 영업이익률(%) |
---|---|---|---|
2022 | 1,150 | -1,012 | 적자 |
2023 | 4,116 | 340 | 8.3 |
2024E | 6,140 | 498 | 8.1 |
2025E | 7,351 | 658 | 9.0 |
2026E | 8,364 | 789 | 9.4 |
회사는 여행 알선 외에도 고부가가치 상품 확대, B2B(기업 간 거래) 모델 강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지속적인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
1. 실적 회복과 여행 수요 증가
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하나투어의 실적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대비 더욱 강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
2.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관광객 증가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한중 관광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나투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항공 공급 증가로 가격 안정화
항공사들이 점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하나투어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다.
투자 시 유의할 점
- 경기 변동성: 2024년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여행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 중국 변수: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크지만, 외교적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이 존재한다.
- 환율과 유가 영향: 원화 환율과 유가 상승이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마치며
하나투어는 여행업 회복과 함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다. 2024년 이후 여행 수요 증가, 한중 관계 개선, 항공 공급 확대 등의 요인이 맞물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목표주가 82,000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40% 이상으로 평가되며, 여행 업종 내 대표 종목으로서의 투자 매력이 높다. 다만, 경기 둔화 및 외교적 변수 등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