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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103140) 주가 전망과 핵심 투자 포인트
풍산은 한국 대표적인 동(구리) 및 방산 업체로,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현재 주가는 54,900원(2월 11일 기준)으로, 목표 주가 7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 수출 감소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 이러한 변수를 고려할 때 풍산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할까?
4분기 실적 리뷰: 컨센서스 하회
실적 요약
- 매출액: 1조 2,280억 원
- 영업이익: 339억 원 (영업이익률 2.8%)
- 별도 기준 영업이익: 673억 원 (영업이익률 6.9%)
연결 자회사인 PMX와 PAC의 영업 적자(-150억 원, -130억 원)와 성과급 반영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성과급 영향을 감안해도 큰 폭의 이익 감소는 없었다.
2025년 가이던스: 보수적 전망
방산 부문: 수출 감소, 내수 증가
2024년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방산 수출이 2025년에는 20.3%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폴란드 1차 수출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폴란드 K9 2차 물량 관련 포탄 수주(3,585억 원, 2025년 2월~2029년 6월)가 발표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여전하다.
폴란드 외에도 현대로템의 2차 계약 가능성이 높아, 방산 부문의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
신동 사업부: 점진적 회복 기대
신동 부문의 2025년 세전이익 전망치는 650억 원으로, 2024년(70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가격 상승 전망(평균 9,800달러)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
주가 전망: 75,000원 목표가 유지
주요 투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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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둔화에도 안정적인 내수 증가
- 2025년 내수 매출은 7,0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 전망
- 수출 감소폭(5,658억 원)보다 내수 증가폭이 커 실적 충격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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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부문 실적 회복 기대
- 구리 가격 강세 전망(9,800달러)
- 2025년 세전이익 650억 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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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환원 정책 지속
- 배당성향 30% 유지
- 자사주 매입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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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및 PBR 밸류에이션 매력 유지
- 2025년 예상 PER 9.4배, PBR 0.7배로 역사적 평균 대비 저평가
단기 조정 가능성 속 장기 투자 매력
풍산의 2025년 실적 가이던스는 보수적인 전망을 반영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성과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방산 수출 둔화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내수 시장 확대와 신동 부문 회복이 긍정적인 요소다.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풍산은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