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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KEPCO E&C)이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원가 절감과 대형 원전 설계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한전기술의 현재 실적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한전기술, 목표주가 88,000원 유지…왜?
한전기술의 목표주가는 88,000원으로 유지되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BUY)’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268억 원(YoY +1,158.6%)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원가 절감 노력과 고마진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 덕분입니다.
특히, 한전기술은 주기적 안정성 평가(O&M) 사업에서 원가 절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비중이 줄어들고 원전 설계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가율이 낮아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 분석: 원전 설계 매출 증가가 핵심
매출액 및 이익 분석
- 매출액: 1,926억 원(-2.3% YoY)
- 영업이익: 268억 원(+1,158.6% YoY)
- 순이익: 264억 원(+261.8% YoY)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원가 절감 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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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부문 (1,267억 원, +12.5% YoY)
- 대형 원전 설계 매출 본격 반영
- O&M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설계 매출 증가로 수익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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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사업 부문 (380억 원, -29.2% YoY)
- 제주한림해상풍력, 인도네시아 가스엔진발전소 준공 영향으로 매출 둔화
- 신규 국내외 수주 여부에 따라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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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부문 (279억 원, -9.8% YoY)
- 기존 원자로 계통설계용역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원가 절감과 고마진 사업 비중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한전기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한전기술은 2025년 이후에도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1. 신규 대형 원전 수주 기대
-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이후 추가 수주 기대
- 국내에서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신규 원전 계약 가능성
한전기술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기존 원전 프로젝트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고마진 사업 비중 확대
- 원전 설계 및 O&M 매출 비중 증가
- EPC 사업 비중 축소로 원가율 개선
고마진 사업인 원전 설계와 O&M 부문이 확대되면서 장기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됩니다.
3. 용인 사옥 매각 완료, 2025년 1분기 순이익 증가
- 대규모 현금 유입 예상
- 순이익 성장률 증가 전망
용인 사옥 매각으로 인해 2025년 1분기에는 순이익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판단: 한전기술의 가치는?
2025년 예상 밸류에이션 지표
- PER(주가수익비율): 24.7배
- PBR(주가순자산비율): 4.0배
- ROE(자기자본이익률): 17.48%
한전기술의 2025년 예상 PER은 24.7배로, 현재 주가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ROE가 17.48%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역시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전기술, 지금 매수해야 할까?
한전기술은 원가 절감과 고마진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도 높습니다. 현재 주가(69,400원, 2월 11일 기준) 대비 목표주가(88,000원)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이 유효합니다.
특히,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이후 추가 수주 가능성, 국내 신규 원전 계약 기대감, 용인 사옥 매각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 등의 요인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분기 및 4분기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므로 투자 시 유동성을 감안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향후 신규 수주 상황과 원자력 정책 변화를 주시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