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퀀텀 점프를 위한 대규모 투자 결정

크래프톤(259960)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다수의 신작 출시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의 현재 실적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크래프톤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6,176억 원(YoY +15.5%, QoQ -14.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55억 원(YoY +31.1%, QoQ -33.6%)으로 시장 예상치(2,630억 원)를 하회했다.

• PC 게임 부문: 2,326억 원(YoY +39.2%, QoQ -15.2%)

  • 12월 출시된 론도(Rondo) 맵의 트래픽 유지
  • 블랙마켓 상점 도입으로 성장형 무기 스킨 판매 호조

• 모바일 게임 부문: 3,622억 원(YoY +5.7%, QoQ -14.8%)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
  •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 증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주요 원인은 PUBG Global Championship(PGC) 개최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YoY +58.1%, QoQ +21.7%)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크래프톤은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 게임 내 트래픽 증가 및 성수기 효과

   • 4분기에 아껴둔 콘텐츠를 1분기에 집중 출시
   • 중국 춘절 시즌을 겨냥한 화평정영 이벤트 효과

2. PC 게임 콘텐츠의 모바일 이전 효과

   • 론도 맵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가 모바일 버전에 적용

3. 연간 성장률 관건: 신작 4종의 흥행 여부

   •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 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
   • 수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2(Subnautica 2)’
   •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Dinkum)’

크래프톤의 신작들은 기존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작 및 사업 전략

1.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크래프톤은 향후 5년간 신작 개발 비용을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로 증대할 계획이다(2024년 1,400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 이는 안정적인 PUBG 매출을 기반으로 한 도약 전략으로 보인다.

2. 2025년 주요 신작 라인업

인조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성을 강조하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Extraction RPG 장르를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성장 가능성

1. 재무 전망 및 기업가치 분석

크래프톤의 영업이익률은 2025년 46.5%로 상승할 전망이며, PER(주가수익비율)도 2024년 11.5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2. 주가 전망 및 투자 매력도

• 목표주가: 450,000원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 20%)
• 2025년 예상 실적 대비 PER 13.6배 수준
• 신규 IP 및 R&D 투자 확대를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성 높음

크래프톤은 PUBG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퀀텀 점프를 위한 중요한 시점

크래프톤은 공격적인 투자와 신작 출시를 통해 ‘퀀텀 점프’를 시도하고 있다.

1. 1분기 실적 개선 기대: 모바일 및 PC 트래픽 증가, 춘절 효과
2. 신작 4종 출시: 기존 인기 IP 강화 및 신규 장르 확장
3.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R&D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 대비 20% 상승 여력이 있으며, 신작의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투자 기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