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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의 2024년 4분기 실적, 기대를 뛰어넘다
팬오션(028670)이 2024년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보다 매출액은 약 40%, 영업이익은 약 18% 초과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성과는 ▲곡물사업 매출 급증 ▲비벌크(Bulk 이외)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LNG선 도입으로 인한 수익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매출 성장의 주 요인
팬오션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6,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곡물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곡물사업 매출은 5,2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9.4% 증가했다.
건화물(Bulk) 매출액도 8,838억 원으로 39%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 역시 35.6% 증가한 1,178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탱커(Tanker) 부문은 매출액이 12.8% 감소했지만, LNG선 도입 효과로 LNG 부문의 매출액이 70.2%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에 힘을 실었다.
LNG 사업 확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소
팬오션은 2024년 하반기 4척, 2025년 5척의 LNG선을 추가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LNG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연간 1,0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팬오션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시장 전망과 리스크
팬오션은 2025년 평균 벌크운임지수(BDI)를 기존 1,738포인트에서 1,454포인트로 16.3% 하향 조정했다.
BDI 하락은 건화물 시황 악화를 의미하며, 이는 팬오션의 벌크선 운임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LNG 사업의 성장과 컨테이너 부문의 견조한 이익 유지로 인해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예상치(약 4,700억 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전망과 투자 매력
현재 팬오션의 주가는 3,400원(2025년 2월 11일 기준)이며, 목표 주가는 5,000원으로 설정되었다.
현 주가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은 5.5배, PBR(주당순자산비율)은 0.35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특히 2025년 1분기를 저점으로 시황과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팬오션, 저평가 구간에서 기회 모색
팬오션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강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LNG 사업 확대와 비벌크 부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저평가된 주가 수준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팬오션을 장기적인 성장주로 검토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