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강자로 자리 잡다!

By 라일락퍼플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2025년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분기 실적 ‘폭발적 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며 방산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폴란드 및 해외 시장에서의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납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8,3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92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방산 부문의 해외 매출이 158% 증가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방산 부문의 성장이 실적 견인

특히 지상방산 부문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4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3조 3,647억 원(전년 대비 75% 증가)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8,698억 원(172% 증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폴란드향 K9 자주포 40문, 천무 12대 납품
  • 이집트 K9 및 기타 해외 수출 증가
  • 모듈식 장약 납품 등 추가 수주 확대

반면, 항공우주 부문은 4분기 매출 5,952억 원(전년 대비 39%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4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GTF RSP 사업 관련 손실과 군수 사업 충당금, 연말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5년, 매출 26조 원 돌파 전망

202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망은 더욱 밝다. 매출은 26조 2,547억 원(전년 대비 133.5% 증가), 영업이익은 2조 8,447억 원(전년 대비 64.9% 증가)으로 예상된다.

지상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향 K9/천무 인도량이 증가할 예정이며, 인도, 베트남,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중동 등에서도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인도 및 베트남: K9 도입 추진
  • 루마니아: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 도입 논의 중
  • 에스토니아 및 중동: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 협상 진행 중

또한, 항공우주 부문에서도 군수 사업 확대 및 LTA(장기계약)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화오션 지분 취득으로 연결 실적 반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계열사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1.3조 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23.1%에서 30.4%로 증가하며, 2025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방산뿐만 아니라 조선 및 해양 부문에서도 실적 기여가 가능해지며,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65만 원으로 상향, 상승 여력 31%

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5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것으로, 현재 주가(2/11 기준 49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31%에 달한다.

주요 투자 포인트

  • 방산 부문 해외 수주 확대: 폴란드, 인도, 루마니아 등 주요 시장에서 K9 및 레드백 수출 증가
  • 한화오션 연결 편입으로 실적 추가 반영
  • 목표 PER 18배 수준, 업종 내 높은 성장성 반영

방산 업계 최강자로 자리매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과 신규 수주 기대감을 기반으로 2025년에도 강력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외 방산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과 추가 수주 가능성, 그리고 한화오션 편입 효과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감안하되, 방산 및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