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006260): 구리가격 반등과 전력 인프라 확대가 가져올 주가 상승 모멘텀

By 라일락퍼플

LS,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

LS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7.1조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북미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포함된 LS ELECTRIC 부문이 76.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금속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를 반영한 LS MnM 부문도 201.7%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선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관련 인증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33.5%)했으나, 수주 잔고가 2023년 말 4.4조 원에서 2024년 말 5.9조 원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LS의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구리가격 반등과 LS 주가의 상관관계

LS의 실적과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현재 구리가격(LME 선물 기준)은 톤당 9,366달러로 연초 대비 6.8% 상승했다. 최근 미국의 원자재 선확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구리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전력 인프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제조업 부흥 정책을 펼치며 공장 증설을 장려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변압기, 해저케이블 등 전력 관련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LS는 이러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각될 수 있다.


LS 주가, 아직 저평가 상태

LS의 현재 주가는 123,200원(2025년 2월 12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150,000원 대비 21.8%의 상승 여력이 있다. LS의 NAV(순자산 가치) 대비 현재 주가의 할인율은 60% 수준으로, 향후 업황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주요 투자 지표를 살펴보면:

  • 2024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1.1배
  • 2024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
  • 2024년 예상 EV/EBITDA(기업가치/세전이익): 6.8배

이는 LS가 아직 시장에서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구리가격 상승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고려할 때 점진적인 할인율 축소와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LS의 2025년 실적 전망

2025년 LS의 매출액은 28.5조 원, 영업이익은 1.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선 부문의 수주 잔고 증가가 안정적인 매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며,
  •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변압기 및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
  • 구리가격 상승이 유지된다면 LS MnM 부문의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배당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LS는 2024년 예상 배당금 1,65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이다. 향후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 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LS, 저평가된 전력·금속 기업으로 투자 매력 높아

LS는 구리가격 반등과 전력 인프라 확대라는 두 가지 주요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이다.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해 변압기, 해저케이블 등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LS의 주가는 NAV 대비 60% 할인된 수준으로, 향후 업황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예상 실적을 고려했을 때 목표주가 150,000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LS에 대한 투자 판단은 매수(BUY) 유지가 적절하며, 단기적으로도 구리가격 움직임과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소식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