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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4분기 실적 부진…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있다
넷마블(251270)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비용 구조 개선과 신작 라인업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4분기 실적 요약
넷마블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6,4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46.3%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6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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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IP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상승
넷마블은 다양한 IP 기반 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해외 자회사 게임(MCoC, 마블퓨처파이트,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의 업데이트 및 성수기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외부 IP 사용으로 인해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6,138억 원을 기록했다. -
무형자산 손상 반영
넷마블은 스핀엑스와 카밤의 영업권 손상을 반영하면서 영업 외 비용이 증가했다. 특히, 스핀엑스는 최근 3년간 4분기마다 영업권 손상을 반영했으며, 이번 조정 이후 대규모 상각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반등을 위한 전략
신작 라인업: 상반기 4종, 하반기 5종 출시 예정
넷마블은 2025년을 반등의 해로 삼기 위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4종의 신작, 하반기에는 4종의 신작과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스팀/콘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성공할 경우, 넷마블의 실적은 작년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자체 런처 활용으로 수수료 절감
넷마블은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출시 당시 자체 PC 런처를 활용하여 지급수수료를 절감한 바 있다. 올해도 7종의 신작 PC 출시를 통해 수수료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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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구조 개선 가능성
- 무형자산 손상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상각비가 연간 약 1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케팅비와 인건비 통제 기조가 유지되면서 비용 레벨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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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 여부
- ‘나 혼자만 레벨업’의 흥행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성과가 중요해졌다.
-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스팀 및 콘솔 플랫폼 진출이 성공할 경우, 넷마블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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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유지: 6.7만 원
- 현재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의 목표주가는 기존 6.7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 이는 향후 신작 흥행 가능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넷마블, 반등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넷마블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2025년에는 대규모 신작 출시와 비용 절감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나 혼자만 레벨업’ 스팀/콘솔 버전의 성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신작 출시 일정과 초기 반응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