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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 기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
KT(030200)의 2024년 매출은 26조 4,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 특별 구조조정으로 인해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8,095억 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3% 낮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25년에는 매출이 28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추정치인 27.8조 원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도 시장 추정치보다 높은 2조 7,270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KT는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 비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추가적인 설비투자(CapEx) 계획이 없는 만큼 비용 절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라우드와 AI, KT 성장의 핵심 요소
KT의 4분기 매출은 6조 5,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는 6,5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특별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가 전년 대비 89.1% 증가하며 2조 1,890억 원에 달했지만, 2025년부터 직원 수 감소에 따른 연간 인건비 10% 이상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강북 본부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분양이 3월 말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이에 따라 1~2분기에 약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인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4분기 주요 사업부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무선 사업부 및 기업 서비스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으며, 주요 자회사인 BC카드와 에스테이트 역시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 사용량 증가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용 증가로 인해 4분기 2,2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3% 성장했습니다. 2025년에는 MS와의 협업 효과가 더해져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T는 2025년에도 클라우드와 AI 부문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
KT는 2024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500원으로 결정하며, 연간 배당금(DPS)은 2,000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2월 23일입니다.
또한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2월 14일부터 6개월간 진행하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외국인 지분 한도가 모두 차 있어, 소각 시점은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KT 주가 전망: 목표주가 6만 원, 상승 가능성은?
KT의 목표주가는 60,000원으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현재 주가(2월 13일 종가 기준 45,200원) 대비 32.7%의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입니다.
KT의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2조 7,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반등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5.0배로 낮아지며,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MS와의 협력으로 클라우드 및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구조조정 효과로 비용 절감도 기대됩니다. 다만 유무선 사업 및 일부 자회사 실적이 둔화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T,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
KT는 2025년 클라우드 및 AI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효과로 비용 절감이 이루어지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MS와의 협업을 통한 클라우드 사업 확장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되며,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T 주가는 2024년 한때 4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45,2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025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목표주가 60,000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지만, 유무선 사업부 실적 둔화 등 일부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KT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라우드 및 AI 사업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