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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여전히 성장에 목마르다
코웨이(021240)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매출액 11,257억 원(+12.1% YoY), 영업이익 1,834억 원(+10.4% YoY)을 기록하며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6%가량 하회했다. 이는 4분기 마케팅 및 R&D 투자 확대, 해외법인의 비용 집행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외 법인의 견조한 성장세는 지속되었으며, 특히 렌탈 사업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1.8만 계정(+152% YoY)으로 급증했으며, 말레이시아 법인도 +17% YoY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법인 또한 각각 +12%, +40%, +8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5년, 성장률 확대 전망
2024년 코웨이의 연간 매출 성장률은 +8.7% YoY로 전년(+2.9%) 대비 대폭 상승했다. 2025년에는 더욱 확대된 +9.9% YoY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법인의 렌탈 계정 순증이 연간 52만 계정(+43% YoY)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만기 도래 계정 수 감소와 안정적인 해약률 관리 덕분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등 해외 법인의 상품 라인업 강화도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 가능성이 높다.
성장률 반등과 더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코웨이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유발했던 요인들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환원 확대: 배당수익률 4% 이상 기대
코웨이는 2024년 배당수익률을 기존 20%에서 4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4.7%, 2025년에는 4.2%, 2026년에는 4.9%로 전망된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코웨이는 렌탈 비즈니스 특성상 지속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해, 배당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코웨이 주가 전망: 11만 원 목표주가 유지
현재 코웨이 주가는 81,800원(2월 14일 기준)이며, 목표주가는 110,000원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34.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현재 코웨이의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로, 과거 17년간 20배 수준이었던 밸류에이션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해외법인의 성장세, 국내 렌탈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배당수익률 상승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비중 확대 고려할 시점
코웨이는 2025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 인하 국면과 맞물려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배당 매력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다. 코웨이의 주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