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기업 테스, NAND 업그레이드 투자 수혜로 급성장 전망

By 라일락퍼플

테스(TES, 095610), 목표주가 29,000원으로 상향

테스(095610)는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NAND 플래시 메모리 공정 업그레이드 투자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25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6,000원에서 29,000원으로 올렸다.

현재 테스의 주가는 22,100원(2월 17일 기준)이며, 상향된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31%에 달한다. 테스는 NAND 공정 업그레이드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AND 업그레이드 투자 확대, 테스의 실적 성장 견인

2025년 영업이익 604억 원, 전년 대비 62% 성장 전망

테스의 2025년 매출액은 3,050억 원(+27% YoY), 영업이익은 604억 원(+62% YoY)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NAND 플래시 공정 업그레이드를 본격화하면서, 테스의 반도체 장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NAND 설비를 256단(layer) 제품 생산을 위해 업그레이드 중
  • SK하이닉스: 국내 NAND 설비를 3xx단(layer)로 업그레이드 추진

또한, 하반기에는 HBM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DRAM 전공정 투자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테스의 장비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스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108억 원(+352% YoY)에서 3분기 209억 원(+414% YoY)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 2분기부터 본격 회복 예상

1Q25 영업이익 108억 원(-48% QoQ), 매출액 609억 원 전망

테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09억 원(-30% QoQ, +44% YoY), 영업이익 108억 원(-48% QoQ, +352% YoY)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NAND 가격 하락과 유통 재고 증가로 인해 주요 고객사들이 설비 투자 시점을 2분기로 연기
  • 반도체 장비 매출 인식이 1분기에서 2분기로 지연

이에 따라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607억 원(-27% QoQ),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2억 원(-93% QoQ)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Q25 실적 전망: 매출액 846억 원(+39% QoQ), 영업이익 198억 원(+84% QoQ)

2분기에는 고객사들의 NAND 업그레이드 투자 본격화로 반도체 장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테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46억 원(+39% QoQ, +40% YoY), 영업이익 198억 원(+84% QoQ, +98% YoY)으로 예상된다.

즉, 1분기가 실적 저점이며, 2분기부터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NAND 산업 내 경쟁 심화, 테스의 장비 수요 증가

일본 Kioxia의 투자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업그레이드 지속

NAND 시장에서는 일본 Kioxia(구 도시바 메모리)의 신규 장비 증설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기존 설비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테스의 반도체 장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eSSD(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메모리 업그레이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테스의 장비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


목표주가 29,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테스의 2025~2026년 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9,000원으로 올렸다.

  • 2025년 예상 EPS: 2,681원(+22.3% YoY)
  • 2026년 예상 EPS: 3,274원(+22.1% YoY)

이에 따른 2025년 예상 PER은 8.2배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스는 NAND 및 HBM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 업종 내에서 기술 경쟁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되며, NAND 업그레이드 트렌드와 함께 장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보다는 2분기 이후의 실적 반등과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