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230360) 분석: 글로벌 진출과 신제품 출시의 향방

By 라일락퍼플

목표주가 하향, 그러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존재

에코마케팅(230360)의 목표주가가 기존 15,000원에서 13,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제품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500억 원 내외로, 몇 년째 600억 원을 넘어서지 못하는 정체된 상태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반등할 여지가 있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데일리앤코 부진 지속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은 945억 원(+8% YoY)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7억 원(-24% YoY)으로 감소했다. 주요 사업부별 성과는 다음과 같다.

  • 별도 법인: 매출 152억 원(+24%), 영업이익 78억 원(+13%)
  • 데일리앤코: 적자 전환(-14억 원)
  • 안다르: 매출 624억 원(+8%), 영업이익 79억 원(+52%)

특히 데일리앤코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지는데, 2023년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소비재 제품 출시가 시급하다. 반면, 안다르는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되었다.

글로벌 진출: 2분기가 관건

에코마케팅은 작년 초부터 고소득 국가(호주, 미국)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했으나,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지연된 상태다.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일부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안다르(Andar)의 해외 시장 진출이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와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성과가 주가 회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4~2025년 실적 전망

구분 2024F 2025F
매출액 3,552억 원 3,976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 542억 원
순이익 381억 원 410억 원
EPS(주당순이익) 971원 1,058원
PER(주가수익비율) 10.39배 8.97배

2024년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시장 확장과 신제품 출시가 가속화되지 않는다면 성장 모멘텀이 약할 수 있다.

투자 포인트

  1. 안다르의 해외 매출 확대

    • 현재 호주 및 미국 시장 진출 진행 중
    • 2분기부터 실적 반영 예상
  2. 데일리앤코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필요

    • 기존 제품의 경쟁력 약화
    • 신제품 출시 여부가 실적 반등의 핵심
  3.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 존재

    • 현재 주가(9,360원) 대비 목표주가(13,000원) 상승 여력 39%
    • PER 8.97배(2025년 예상)로 비교적 저평가 상태

리스크 요인

  1. 글로벌 진출 지연 가능성

    •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
    • 마케팅 비용 증가 부담
  2. 데일리앤코의 구조적 문제

    • 적자 전환 이후 회복 여부 불확실
    • 신제품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성
  3. 경쟁 심화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

    • 패션 및 소비재 시장의 빠른 변화
    •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 필요

단기적 조정, 장기적 기대

에코마케팅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진출과 신제품 출시의 지연으로 인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 대비 39%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해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