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2025년 성장으로 복귀할까?

By 라일락퍼플

SNT모티브(064960)가 2025년을 기점으로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개 분기 동안 자동차 전동화 부품 부문에서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신규 납품 증가와 방산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이번 글에서는 SNT모티브의 최신 실적 전망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본다.

목표주가 상향, 투자 매력 높아져

SNT모티브의 목표주가는 기존 2.7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기준 연도를 2025년으로 변경하고, 무상증자를 반영한 결과다. 목표 P/E(주가수익비율)는 9.3배로 설정되었으며, 현재 주가(3월 13일 기준) 2.5만 원 대비 24%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몇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 구동모터 및 DU(Drive Unit) 부문 매출 감소 종료
    2023년 4분기부터 이어진 매출 하락이 2024년을 기점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 자동차 부품 신규 납품 확대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납품이 본격화된다.
  • 방산 수출 증가
    중동 지역으로의 무기 수출이 확대되며, 향후 2년간 약 1,4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성장세로 전환될까?

SNT모티브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024년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GM향 DU 납품 중단과 EV(전기차) 수요 둔화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새로운 납품이 본격화되며, 이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

  • 전장 부품 부문 확대

    • 2024년 하반기부터 현대트랜시스향 전자식 오일펌프 납품 개시(연간 300억 원 규모).
    • 2026년부터 현대모비스향 제동모터 납품 확대(연간 300억 원 규모).
    • 2027년부터 현대차향 전자식 오일펌프 및 헤어핀 구동모듈 납품 시작.
  • 방산 부문 성장

    • 2025년 하반기부터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 소총 및 기관총 수출 확대.
    • 향후 2년간 1,4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진행 예정.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하면, 2025년 매출액은 6% 증가한 1조 330억 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044억 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도 10.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목해야 할 변수

SNT모티브의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몇 가지 주요 변수들이 존재한다.

  1. GM Bolt EV 생산 재개 여부

    • GM이 Bolt EV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 DU 납품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 이는 2025~2026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2. HEV(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시동모터(HSG) 수주 확대

    • 현대차그룹 및 GM과의 협업이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HEV용 모터 수주 가능성이 있음.
    •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될수록 관련 부품 수요 증가 예상.
  3.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

    • 중동 외 다른 시장으로의 방산 수출 확대 여부.
    • 글로벌 정세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

SNT모티브, 매수 타이밍일까?

SNT모티브의 현재 주가는 2.5만 원 수준으로, 목표주가 3.1만 원 대비 약 24% 상승 여력이 있다. 2024년이 실적 저점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가능성이 크다.

  • 장기 투자자 관점

    • 2026~2027년까지 신규 납품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전기차, 하이브리드, 방산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보유.
    • PER 7배 수준으로 비교적 저평가된 상태.
  • 단기 투자자 관점

    • 2024년 하반기부터 매출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반등 예상.
    • GM 및 현대차그룹과의 협업 여부가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

마치며

SNT모티브는 2024년 일시적인 실적 감소를 겪고 있지만, 2025년부터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부품 신규 납품 확대와 방산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요인이다.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장기적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된다.

향후 GM 및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이 가시화되고 방산 수출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 따라서,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