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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LG화학(051910)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1,910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615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주력 사업부문들의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이다.
-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737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지만, 전 분기보다 손실이 감소할 전망이다. 범용 제품의 구조조정 효과와 자동차용 ABS, 반도체용 IPA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1,25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탈 가격 변동성 감소, 양극재 플랜트 가동률 최적화 등의 영향이 컸다.
- 에너지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이 1,0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배터리 메탈 가격 하락 안정화와 신규 배터리 출하(모델Y 주니퍼) 등의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간 실적 전망: 당기순이익 114.7% 증가
올해 LG화학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1,055억 원으로 작년보다 1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ESS 수주 확대 ▲미국 합작법인(JV) 판매 증가 ▲배터리 판가 하락 제한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작년에 발생했던 분리막 및 아베오 관련 자산손상 비용이 올해 제거되면서 영업외 손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PVC 시장 개선 기대
LG화학의 PVC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의 BIS 규제 시행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범용 제품 비중 축소 ▲초고중합도 제품(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 확대 전략이 PVC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목표주가 32만 원, 추가 상승 가능할까?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23만1,500원(3월 18일 기준)이며, 목표주가는 32만 원으로 설정되었다. 최근 1년간 주가 하락률이 -47%에 달했으나, 실적 반등 기대감이 반영되면 주가 회복 가능성이 크다.
투자 지표 분석
지표 | 2023년 | 2024년 | 2025년 예상 | 2026년 예상 | 2027년 예상 |
---|---|---|---|---|---|
매출액(십억 원) | 55,250 | 48,916 | 55,179 | 61,003 | 68,028 |
영업이익(십억 원) | 2,529 | 917 | 2,210 | 3,732 | 4,743 |
EPS(원) | 17,090 | -8,825 | 12,004 | 23,302 | 30,709 |
PER(배) | 29.2 | -28.3 | 19.3 | 9.9 | 7.5 |
ROE(%) | 4.2 | -2.1 | 2.8 | 5.2 | 6.5 |
- 2025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4.0%로, 2026년(6.1%), 2027년(7.0%)으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
- EPS(주당순이익)는 2024년 적자(-8,825원)에서 2025년 12,004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 PER(주가수익비율)은 2025년 19.3배 수준으로 예상되며, 2026년 이후에는 한 자리 숫자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투자 전략
LG화학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배터리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의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1. 단기 투자자:
- 1분기 실적 발표 전후 주가 반등 여부를 체크하며 단기 매매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 목표주가인 32만 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는지 확인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2. 중장기 투자자:
- 배터리 및 첨단소재 부문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 2025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현재 저평가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LG화학은 단기적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및 첨단소재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 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