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017940), 주가 상승 가능성? 사업 다각화와 배당 정책에 주목하라

By 라일락퍼플

국내 주요 LPG 유통업체인 E1(017940)이 사업 다각화와 배당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목표주가는 86,000원으로 제시되었으며, 현 주가 대비 41.3%의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NG 발전사업 확장과 배당정책 변화가 향후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E1의 목표주가 86,000원, 상승 여력 41%

E1의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5.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86,000원으로 산출되었다. 이는 동종업체인 SK가스의 2025년 예상 PER 6.6배에서 15% 할인한 수준이다. 할인 근거는 발전 부문의 원가 경쟁력과 배당정책 차이에서 비롯된다.

특히, E1이 인수한 평택에너지앤파워는 장기적으로 개별요금제로 전환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신규 설비 투자 시 LNG/LPG 복합 모델을 도입할 개연성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경쟁사 대비 할인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실적 전망: 매출 13.7조 원, 영업이익 2,455억 원

E1의 2025년 예상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13.7조 원 (+22.4% YoY)
  • 영업이익: 2,455억 원 (+12.8% YoY)
  • 순이익: 1,049억 원 (+42.9% YoY)

LPG 가격과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별도 외형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신규 인수한 LNG 발전사업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배당 정책 변화 가능성, 주가 재평가 기대

E1은 2023년부터 ‘별도 당기순이익의 15% 이상’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정책을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배당 기준을 현재 ‘별도’에서 ‘연결’ 기준으로 변경하거나, 배당성향 자체를 높일 경우 E1의 기업 가치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 2023년 중간배당 700원, 기말배당 4,450원
  • 2024년 중간배당 450원, 기말배당 3,000원
  • 배당수익률은 현재 5% 후반 수준 예상

올해 3년 주기 배당정책이 종료되므로, 2026년 이후의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업 다각화: LNG 발전사업 및 해외 진출 확대

E1은 기존 LPG 유통 사업에서 LNG 발전 및 해외 LPG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1. LNG 발전사업 확장

    • 2024년 평택에너지앤파워 인수, 2025년 4월 ‘이원평택에너지’와 합병 예정
    • 향후 여수그린에너지 지분 인수로 LNG 발전 포트폴리오 확대
    • 2027년까지 여수 LNG 발전소(495MW) 건설 예정
  2. 베트남 LPG 시장 진출

    • 베트남 Venus Gas와 합작해 8만 톤 규모 LPG 터미널 건설 중
    • 2026년 하반기 완공 후 석유화학업체에 LPG 공급 예정
    • 향후 충전·판매 등 베트남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
  3. 청정수소 사업 진출 계획

    • 인천 남항 E1 컨테이너부두를 수소 생산기지로 전환 예정
    • 연간 100만 톤 청정수소 생산 목표

LPG 사업의 불확실성, 그러나 성장성 충분

LPG 사업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LPG 파생상품의 평가손익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만, LPG 사업의 불확실성을 발전사업 및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 발전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어 LPG 사업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
  • 베트남 시장 진출 및 국내 LNG 발전 확대는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 판단: 저평가 매력과 배당 확대 기대

E1은 현재 PER 3.9배, PBR 0.2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 발전사업 확장과 배당정책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
  • 배당성향이 연결 기준으로 변경될 경우 DPS 증가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주가 대비 41%의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배당 성향 조정 여부와 LNG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