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속기 시대, 파미셀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

By 라일락퍼플

파미셀, 목표주가 15,000원…현재 주가 대비 48.5% 상승 여력

파미셀(005690)의 목표주가는 15,000원으로 유지되었으며, 현재 주가(2월 28일 기준 10,100원) 대비 48.5%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AI 가속기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파미셀이 공급하는 레진과 경화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가속기의 핵심 소재, 레진과 경화제

AI 가속기는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절연성과 저유전율(DK)을 갖춘 소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CCL(구리 적층판)의 핵심 소재인 레진과 경화제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레진의 역할과 중요성

레진은 절연층이자 접착제로, AI 가속기와 같은 고속 신호 환경에서는 높은 절연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전류 누설(Leakage)이나 신호 간섭(Noise)을 방지하고, 발열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파미셀은 두산 전자 BG와 10년 이상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고절연성과 저유전율 특성을 갖춘 레진을 개발해왔다. 이 레진은 AI 가속기뿐만 아니라 5G/6G 통신 기판에서도 필수적인 소재다.

경화제의 중요성

경화제(Hardener)는 레진을 단단한 고체 상태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고품질 경화제일수록 절연성이 높고 내열성이 뛰어나며, 습기나 산화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된다. 파미셀은 2024년 11월부터 두산 전자 BG에 경화제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이 제품은 NVIDIA의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에 사용되는 CCL 제조에 적용된다.

2025년, 레진·경화제가 주도하는 고성장

2025년 예상 매출 및 이익

파미셀은 2025년 연결 매출 1,345억 원(전년 대비 +107.4%), 영업이익 350억 원(+635%, OPM 2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화제 사업부문은 현재 가동률에서도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가동률이 100%에 도달할 경우 최대 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두산 전자 BG와의 협업 확대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75%가 두산 전자 BG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화제 부문에서 700억 원, 레진 부문에서 300~4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추가 수요 발생 시 생산능력(CAPA)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바이오 부문, 추가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

파미셀은 바이오 메디컬 사업도 영위하고 있지만, 현재 적자 상태다. 다만, 2024년 2월 21일부터 시행된 ‘첨단 재생 바이오법’ 개정안으로 인해 CMO(위탁생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과거 파미셀은 바이오 사업만으로도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에서 거래된 이력이 있는 만큼, 바이오 부문의 실적 개선은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목표주가 15,000원…바이오 부문 가치는 미반영

현재 목표주가는 2025년 및 2026년 예상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산출되었으며, Target P/E는 22배(EMC 대비 20% 할증)로 설정되었다. 그러나 이번 목표주가 산정 과정에서는 바이오 메디컬 부문의 가치를 제외했기 때문에, 향후 바이오 사업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

AI 가속기 시대, 파미셀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AI 가속기 및 5G/6G 시장의 확대로 인해 레진과 경화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미셀의 실적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두산 전자 BG와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높은 수익성은 파미셀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다.

현재 목표주가는 15,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약 48.5%다. 바이오 부문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 흐름은 더욱 긍정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AI와 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에서 파미셀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