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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주가 전망, 지금이 기회일까?
CJ ENM(035760)의 주가는 2024년 2월 12일 기준 58,500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 주가는 110,0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88% 상승 여력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5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J ENM은 미디어 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OTT 플랫폼인 티빙(TVING)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시장 확장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매출 급증했지만, 이익률은 감소
CJ ENM의 2024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30%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OPM)이 2.3%에 그쳤다. 주요 사업 부문의 성과를 살펴보자.
- 미디어 플랫폼: TV 광고 매출은 965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티빙 역시 1,2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3% 성장했지만, 콘텐츠 상각비 증가로 인해 이익률이 하락했다.
- 영화·드라마: 피프스시즌(The Fifth Season, FS)의 콘텐츠 딜리버리가 확대되며 매출이 7,992억 원으로 166% 급증했다. 하지만 FS의 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기여도가 낮았다.
- 음악: JO1, INI 앨범 판매와 콘서트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 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 증가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낮은 이유는 높은 콘텐츠 제작 비용과 FS의 손상차손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2025년부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2025년 실적 전망: 실적 반등과 티빙 글로벌 확장
2025년 CJ ENM의 예상 매출액은 5.4조 원(+4% YoY), 영업이익은 1,820억 원(+74% YoY)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티빙의 글로벌 진출이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티빙의 해외 시장 확장
티빙은 2025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가입자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브(Wavve)와의 합병을 통해 국내 OTT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CJ ENM은 2027년까지 티빙의 가입자를 1,50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영화·드라마 부문의 성장
- 스튜디오드래곤(Studio Dragon)의 콘텐츠 제작 편수 확대
- FS의 콘텐츠 딜리버리 증가
- 비용 통제와 FS 손상차손 기저효과로 수익성 개선
음악 및 커머스 부문의 기대감
- 아티스트 음반 확대 및 콘서트 활성화
- 대형 IP 기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성장
투자 전략: 저점 매수 기회?
긍정적 요소
- 티빙의 글로벌 진출 → 해외 시장 확장으로 OTT 부문 성장 기대
- 영화·드라마 부문 회복 → FS 및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제작 증가
- 음악·커머스 부문 성장 → IP 기반 사업 확장 및 매출 증대
- 낮은 주가 수준 →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가까우며, 실적 개선 시 강한 반등 가능성
리스크 요소
- OTT 시장 경쟁 심화 →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와의 경쟁
- 콘텐츠 제작 비용 부담 → 제작비 증가로 이익률 개선 속도 저하 가능
- FS 손상차손 리스크 → 추가적인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
현재 CJ ENM은 2025년 실적 반등이 기대되지만, 콘텐츠 제작 비용과 OTT 시장 내 경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티빙의 글로벌 확장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