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저평가 매력 속 빛나는 반전 – 지금이 기회다

By 라일락퍼플

DL이앤씨,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평가

DL이앤씨(375500)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주가 역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80.9% 증가한 5,200억 원으로 제시되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5,000원에서 48,0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현재 DL이앤씨의 주가는 35,150원(2025년 2월 6일 종가 기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36.6%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이 0.26배에 불과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

1.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

DL이앤씨는 2025년 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2022년에 착공된 주택 현장의 매출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25년 말에는 전체 매출의 40% 미만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 초중반의 주택 마진율이 기대된다.

특히, 4분기(4Q24) 주택/건축 부문의 GPM(매출총이익률)은 14.1%를 기록하며, 직전 4개 분기 평균 GPM(7.7%)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일회성 도급 증액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10.7%의 견조한 마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

2. 공격적인 영업이익 가이던스

DL이앤씨는 2025년 매출액 7.8조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2024년 예상 영업이익(2,709억 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는 수치다.

특히, 2023~2024년 DL이앤씨의 신규 착공 물량은 1.9만 세대로 경쟁사 대비 30% 이상 낮았으며, 이는 보다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위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적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3. 플랜트 부문 성장

플랜트 부문은 울산 주요 프로젝트(예: 울산 Shaheen 프로젝트)의 기성률 증가에 힘입어 4Q24 매출액 6,419억 원(+29.5% YoY), GPM 15.3%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의 성장은 2025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GTX-A 준공을 앞두고 돌관 공사(공기를 맞추기 위해 집중 투입하는 공사)로 인해 토목 부문의 GPM이 3.4%로 하락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영향으로 판단된다.

주가 저평가, 지금이 기회인가?

현재 DL이앤씨는 저평가 매력이 극대화된 상태다.

  • P/E 3.9배, P/B 0.26배: 역사적으로도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에 위치
  • 순현금 1조 원 보유: 시가총액(1.36조 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
  • 목표주가 48,000원 대비 상승 여력 36.6%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DL이앤씨의 현 주가는 리스크 대비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투자 전략

DL이앤씨는 건설 경기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 저평가 구간에서 분할 매수

    • 2025년 영업이익 증가가 실현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음
    •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
  2. 플랜트 및 주택 부문의 개선 지속 여부 체크

    • 플랜트 부문 성장세 유지 여부
    •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 속도
  3. 배당 수익률 고려

    • 2025년 예상 배당 수익률 2.6% → 안정적인 배당 투자도 가능

DL이앤씨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저평가된 종목이다. 현재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건설 업황 회복과 함께 중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