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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실적 회복을 견인
DL이앤씨(375500)는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94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주택 및 건축 사업부에서의 도급 증가와 기술수수료 수입이 원가율 개선을 견인하며, 전반적인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연결 원가율이 88.2%로 전년 대비 2.3%p 하락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는 2021~2022년에 착공된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낮았던 사업들이 점차 실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율 하락 지속… 2025년 이익 성장 본격화
2025년 DL이앤씨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원가율 하락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다.
- 영업이익 성장: 2025년 영업이익은 4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매출 감소 대비 수익성 개선: 매출은 7.7조 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율 하락 효과로 인해 이익 성장은 가파를 전망이다.
- 경상적 GPM 개선: ’21~’22년에 착공된 저수익 프로젝트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경상적 GPM(매출총이익률)이 14~16% 수준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DL이앤씨가 그동안 유지해 온 선별적 수주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설업종 최선호주 유지… 목표주가 51,000원으로 상향
유안타증권은 DL이앤씨를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7,000원에서 51,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 12MF PBR 0.29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
- ROE 개선 기대: 2025년 예상 ROE는 6.4%로 상승 전망
- 업종 내 차별화된 원가율 개선: 원가율 80%대에 진입하며, 구조적 이익 성장 가시성이 확보됨
현재 주가(35,150원) 기준으로 45%의 상승 여력이 존재하며,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실적 개선 흐름을 고려할 때 DL이앤씨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원가율 하락이 이끄는 DL이앤씨의 재평가
DL이앤씨는 주택/건축 사업부문의 원가율 하락과 선별적 수주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구조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건설업체다.
2025년 이후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지속될 경우, DL이앤씨의 주가는 실적 개선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