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긍정적 변동성 기대…주가 상승 여력은?

By 라일락퍼플

GS건설(006360)이 2025년 상반기에 긍정적인 변동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적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목표주가 24,000원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38.7%로 평가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4분기 실적, 일회성 비용에도 긍정적 신호 포착

GS건설의 2024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은 90.3%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베트남 뚜띠엠 3-1 현장의 인도기준 매출이 인식되면서 신사업 원가율도 81.4%로 개선됐다. 또한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다만, 싱가포르 인프라 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해당 부문이 적자 전환했고, 일부 주택 현장에서 공사미수금 관련 대손충당금 450억 원이 반영되면서 판관비율이 7.9%로 증가했다. 이러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 및 신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 준공 정산 이익 증가 기대

GS건설은 2025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12.6조 원, 수주 14.3조 원을 제시했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7.8조 원으로 줄어들지만, 상반기 중 2.3만 세대가 준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준공 정산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반기 매출 감소폭을 상쇄하면서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플랜트 부문에서는 ▲사우디 파드힐리 프로젝트 ▲LG화학 SAF ▲동북아 LNG터미널 등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매출이 2.1조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건축·주택 부문 매출 감소분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부문의 원가율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8.5%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보다 안정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상반기 준공이 집중되면서 긍정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

목표주가 24,000원 유지, 주가 상승 여력 38.7%

GS건설의 목표주가는 24,000원으로 유지됐다. 이는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 54,978원에 목표 PBR 0.44배를 적용한 결과다.

2025년 예상 ROE는 5.9%이며, 영구 성장률 1.33%, 자기자본비용 11.7%를 기준으로 목표 PBR을 산출했다. 현재 주가는 17,300원(2월 5일 기준)으로, 목표주가까지의 상승 여력은 38.7%에 달한다.

현재 PBR은 0.33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 요인

1. 부동산 경기 및 금리 변동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금리 인하는 GS건설의 주택·건축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국내 주택 시장의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적 변화가 긍정적 영향을 줄지 여부가 중요하다.

2. 신사업 성과

베트남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성공적인 매출 인식이 이어질 경우, 신사업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현지 리스크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3. 일회성 비용 관리

4분기에 발생한 싱가포르 인프라 사업의 일회성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전반적인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판관비 절감 및 원가율 안정화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저평가 구간에서 기회를 찾을 때

GS건설은 2025년 상반기에 준공 정산 이익 증가와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긍정적인 변동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주가는 PBR 0.33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24,000원을 기준으로 약 38.7%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및 신사업 성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단기적인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