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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가 전망, 상승 여력 42%…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GS건설(006360)의 현재 주가는 17,300원(2월 5일 기준)으로, 증권사의 목표주가인 24,500원 대비 42%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건설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GS건설은 원가율을 개선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 GS건설을 매수할 최적의 타이밍일까?
4분기 실적 분석: 기대 이하의 영업이익, 그러나 개선되는 원가율
GS건설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3조 4,000억 원(YoY +2%)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0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3% 하회했다. 해외 인프라 현장에서의 도급증액 지연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다만, 건축·주택 부문의 준공정산이익 인식과 신사업 부문의 베트남 투티엠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결 매출원가율이 90.9%로 전년 대비 10.9%p 개선되었다.
그러나 공사미수금 회수 지연으로 인해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기대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배순이익은 -339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되며, 원가율 개선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전망: 매출 감소, 그러나 이익 성장 기대
2025년 GS건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3년간 지속된 외형 성장이 마무리되는 흐름 속에서, 20202022년에 착공한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며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17%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가 전년 대비 519% 증가한 3조 원 규모로 이루어지면서, 신사업 부문과 함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에는 3.1만 세대의 주택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1) 저수익 주택 프로젝트 종료 및 2) 주택 잔금 유입으로 인한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이는 GS건설의 펀더멘탈과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다.
원가율 개선이 관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GS건설은 최근 몇 년간 원가율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4년 4분기부터 원가율 하향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다.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주택 부문에서 도급증액 협상이 진행되며 비용 환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는 실적 개선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2025년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배순이익도 280억 원으로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가율 안정화와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된다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 판단: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긍정적인 요인
- 원가율 개선: 4분기부터 원가율이 하락 추세에 진입하며,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음.
- 플랜트 및 신사업 부문 성장: 대규모 수주 증가로 인해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이 확보됨.
- 주택 잔금 유입: 2025년 대규모 입주로 인해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
우려되는 점
- 매출 성장 둔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가 전체 매출에 부담이 될 가능성.
- 외부 요인: 글로벌 건설 경기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 존재.
GS건설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원가율 개선과 함께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단, 건설업 특성상 외부 변수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