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 지속… 향후 전망은?

By 라일락퍼플

GS리테일(007070)이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본질적인 사업 구조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향후 GS리테일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살펴보자.

4분기 실적 분석: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2024년 4분기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는 약 300억 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 편의점 부문: 동일점 매출이 2.3% 증가했지만, 점포 순증 둔화(연간 +722점)와 광고 판촉비(40억 원), 감가상각비(75억 원)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 수퍼마켓 부문: 기존점 매출 증가(+0.6%)와 가맹점 확대(+20점 QoQ)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억 원 증가했다.
  • 홈쇼핑 부문: 무형 상품 비중 증가와 송출 수수료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억 원 감소했다.

이번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GS리테일이 고정비 부담 증가와 업황 둔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사업 전략: 점포 출점 속도 조절, 수익성 강화

GS리테일은 2025년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점포 출점 속도를 조절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중장기 현금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

  • 편의점 부문: 2025년 점포 순증 목표는 500~600점으로,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이는 편의점 산업 성장률 둔화와 주요 경쟁사의 점포 구조조정 등을 반영한 결정이다.
  • 수퍼마켓 부문: 70개 점포 순증 목표를 제시했으며, 가맹점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 개발 부문: 2024년에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했기 때문에, 2025년에는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GS리테일은 공격적인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향후 전망: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 가능성

올해 편의점 업황 둔화와 홈쇼핑 부문의 부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경쟁사의 어려움 속에서 GS리테일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 편의점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사의 점포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GS리테일의 상대적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 중장기 현금흐름 개선: 출점 속도를 조절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 투자 매력도: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된다면 저평가된 투자 기회로 볼 수 있다.

안정적인 성장 전략이 돋보이는 GS리테일

GS리테일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은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지속하며, 점포 출점 속도를 조절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편의점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GS리테일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주환원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