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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분기 실적과 전망
KB금융(105560)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6,829억 원으로 예상을 밑돌았지만, 은행 부문의 이익 성장과 안정적인 예대마진 확대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 순이자이익: 3,30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증가
- 총영업이익: 3,66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감소
- 보통주자본비율: 13.51%로 0.33%p 하락
-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상반기 5,2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예정
전반적으로 순이자이익 개선과 함께 대출 증가율이 0.5% 기록되며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였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의 부진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유가증권과 외환 관련 손실이 눈에 띄게 컸다.
자본비율 하락,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
KB금융의 가장 큰 이슈는 자본비율 하락과 주주환원정책의 조정 가능성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이 13.51%로 하락하면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주환원 규모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2024년 주주환원율: 39.8%
- 2025년 예상 주주환원율: 43~45%
- 상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 5,200억 원
-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예상 규모: 6,000~7,000억 원
KB금융은 향후 자본비율 회복과 함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CET1 비율이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연말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전망: 실적 개선과 리스크 요인
KB금융의 2025년 예상 실적은 다음과 같다.
- FY25F 지배주주순이익: 5.5조 원 (+8.5% YoY)
- 총영업이익: 17.6조 원
- 순이자이익: 13.3조 원
- ROE: 9.1%
- PBR: 0.5배
KB금융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 체력과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비율 하락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 전략: 주가 상승 가능성과 리스크
긍정적 요인
- 탄탄한 이익 성장: FY25F 기준 5.5조 원의 순이익 예상
- 주주환원 확대 기대: 2025년 총 주주환원율 45% 전망
- 은행업계 내 경쟁력 유지: 안정적인 예대마진과 대출 성장
부정적 요인
- 자본비율 하락: 2024년 4분기 기준 CET1 비율 13.51%
- 기타 비이자이익 부진: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손실 지속 가능성
- 금리 인하 리스크: NIM(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
KB금융의 현재 주가는 91,000원(2월 5일 기준)이며, 목표 주가는 110,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약 20.9%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KB금융의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자본비율 관리와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 여부를 확인하며 장기적인 접근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