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반등할 수 있을까?

By 라일락퍼플

KT의 현재 상황: 적자 전환, 하지만 반등 가능성은 충분

KT(030200)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영업수익 6.5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55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무선(+0.1%)과 유선(+0.4%)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그룹사 매출이 6.4% 감소하며 전체적인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적자는 예상된 구조조정 비용 때문이었으며, 2025년부터는 인건비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T 주가, 저평가된 상태일까?

KT의 현재 주가는 45,200원(2025년 2월 13일 기준)이며, 목표 주가는 58,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약 28.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특히, 현재 KT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22.0배로 높지만, 2025년에는 8.0배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2025년부터 실적 반등 예상, 이유는?

1. 비용 절감 효과

KT는 2024년 4분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출이 반영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이 비용 부담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2.24조 원으로 2024년(8,090억 원) 대비 17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안정적인 통신 사업과 성장하는 AI·디지털 전환 사업

KT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및 디지털 전환(AICT) 사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은 77.8%로 증가하며 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 IPTV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미디어 사업 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

3. 주주환원 정책 강화

KT는 2024년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 연간 배당금은 2,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4.4% 수준이다.

또한, KT는 2025년까지 조정 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매년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는 주가 안정성과 장기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KT의 투자 포인트 정리

  1. 단기적 실적 악화, 그러나 2025년부터 실적 회복 가능성 큼

    • 2024년 4분기 대규모 적자는 일회성 비용에 의한 것이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
  2. 저평가된 주가

    • 목표 주가 58,000원 대비 현재 주가 상승 여력 28.3%
    • 2025년 예상 PER 8.0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
  3. AI 및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의 확장

    • AICT 기업으로 전환 중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
  4.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 안정적인 분기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정책으로 주주 가치 제고 가능성 큼.

KT, 장기 투자로 적합한가?

KT는 2024년 4분기 실적 악화로 인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이며, 2025년부터는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이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정책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로 적합하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은 KT의 미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KT에 대한 투자 전략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