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5년 반등 기대…목표주가 상향 조정

By 라일락퍼플

4분기 실적 부진에도 긍정적인 전망

LG유플러스(032640)는 2024년 4분기 매출 3조 7,532억 원(-1.8% YoY), 영업이익 1,422억 원(-27.3% YoY)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자회사 실적 악화였다. 특히 LG헬로비전의 손상차손 약 1,300억 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목표주가가 기존 12,500원에서 13,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고정비 안정화, 비용 효율화, 저수익 사업 정리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무선 서비스 성장세 지속

무선 서비스 부문은 MVNO(알뜰폰) 및 IoT 회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반면, 기업 인프라 사업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12.1% YoY)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23년 일시적으로 높았던 매출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이 정리되면서 발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2025년에도 MVNO와 IoT 회선을 중심으로 무선 서비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 인프라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주주 친화 정책 강화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낮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해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 상반기 중 진행 예정
  • 추가 자사주 매입: 하반기 600억 원 규모 진행 계획
  • 주주환원수익률: 7.5% 예상

이와 함께 주주환원 확대 시나리오에 따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만약 1,2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입이 이루어진다면 주주환원수익률은 8.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실적 전망 및 투자 포인트

LG유플러스의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4조 8,890억 원(+1.8% YoY)과 9,920억 원(+14.9% YoY)으로 예상된다. 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익 구조 개선: 고정비 하향 안정화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 주주환원 정책 강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
  • 밸류에이션 메리트: 2025년 예상 PER 7.3배, PBR 0.5배 수준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고도화, 신사업 확장, 비용 절감 전략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5년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LG유플러스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관점이 유효하다. 목표주가 13,000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며, 배당수익률(6.3%)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