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5년 실적 반등과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는 이유

By 라일락퍼플

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5년을 기점으로 실적 반등과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LG유플러스의 최근 실적, 향후 전망, 그리고 투자 매력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4분기 실적 부진, 그러나 이유가 있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영업수익은 3조 7,5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442억 원으로 27.3%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하지만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 때문이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이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 및 해외 로밍 매출 증가 덕분에 3.0% 성장했고, IPTV 및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스마트홈 부문도 3.3% 성장했다. 다만, 저수익 사업 정리로 인해 기업 인프라 매출이 12.1% 감소했고, 단말 수익도 9.0% 줄어들며 전체 매출 성장에 부담을 주었다.

2025년 실적 반등 가능성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1. 유무선 통신 부문의 안정적 성장

    •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 3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바일 및 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 2025년에는 컨슈머 모바일, 스마트홈, IPTV,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 신사업(AICC, AIDC) 성장

    •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컨택센터(AICC) 및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이들 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3. 비용 절감 효과

    • 2024년 하반기부터 비용 절감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2025년에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 특히 마케팅 비용과 CAPEX(설비 투자 비용) 안정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하면 2025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9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LG유플러스는 2026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 650원(배당수익률 6.3%)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 중인 자사주 678만 주(1.6%)를 2025년 상반기에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율(배당 및 자사주 매입 포함)은 7.9%에 달하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실적이 확인된 이후(하반기)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연중 주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될 수 있다.

투자 판단: 저평가된 주가, 매수 기회

현재 LG유플러스의 주가는 10,360원(2025년 2월 6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13,500원 대비 30.3%의 상승 여력이 있다.

  •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 현재 주가 기준 PER은 7.2배, PBR은 0.5배 수준으로, 과거 밴드 대비 낮은 편이다.
    • EV/EBITDA도 2.7배 수준으로, 통신업종 내에서도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
  • 배당 메리트

    • 배당수익률이 6.3%로 은행 예금 금리를 크게 상회한다.
    • 안정적인 배당 정책과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있어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종목이다.
  • 경쟁사 대비 주가 회복 가능성

    •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최근 경쟁사(SK텔레콤, KT)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2025년 이후 실적 반등과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되면 상대적으로 주가 회복이 빠를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으로 주목할 시기

LG유플러스는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 2025년부터는 실적 반등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된 주가,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면, 지금이 LG유플러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