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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돌입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025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 그러나 중요한 건 앞으로의 변화
LG유플러스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요 원인은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의 실적 부진과 약 1,300억 원 규모의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반영이었다. 또한,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된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한 1,422억 원에 그쳤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무선 사업에서는 알뜰폰(MVNO)을 중심으로 가입 회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무선 서비스 수익이 2.7% 성장했다. 또한, 5G 보급률이 72.7%까지 상승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2025년, 이익 반등의 원년 될까?
2025년부터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 수익성 강화 전략: 아이돌플러스, 스포키, 화물잇고 등 사업성이 낮은 플랫폼을 정리해 비용 절감과 마진 개선을 꾀하고 있다.
- AI 에이전트 ‘ixi-O’ 성장 기대: 온디바이스 AI 통화 에이전트 ‘ixi-O’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며, 2025년 내 가입자 100만 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반기부터 일부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 서비스 수익 증가 전망: 2025년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수익을 전년 대비 2% 이상 성장한 12조 803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전략… 자사주 매입·소각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자사주 소각 계획: 보유 중인 자사주 678만 주에 대한 소각 계획을 2025년 1분기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 상반기 실적을 확인한 후 당기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2025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6.3% 수준으로,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 상향… 13,000원까지 상승 여력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11,500원에서 13,0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2025년 예상 이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 2025년 EPS(주당순이익) 전망: 1,403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3.2% 상향 조정됨.
- PER(주가수익비율) 9배 수준: 최근 3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 존재.
LG유플러스, 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
LG유플러스는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저수익 사업 정리, AI 서비스 성장, 5G 가입자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정책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주가는 10,360원 수준으로, 목표주가(13,000원) 대비 약 25.5% 상승 여력이 있다.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가시화되는 2025년 상반기 이후 LG유플러스의 주가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