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 가능성은?

By 라일락퍼플

LG전자(066570)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여전히 과매도 상태로 평가되며,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분석에서는 LG전자의 실적 전망, 핵심 성장 동력, 그리고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살펴본다.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예상

LG전자의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2.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조 3,26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1조 2,030억 원)를 10.3% 초과할 전망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880% 증가한 수치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LG이노텍을 제외한 단독 영업이익도 1조 1,9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를 17.5%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가전(H&A)과 전장(VS) 사업부의 호조가 꼽힌다.

가전 및 전장 사업이 실적 견인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부는 가전(H&A)과 전장(VS)이다.

  1. 가전(H&A): 구독 서비스와 HVAC 사업 성장

    • 가전 구독 서비스와 데이터센터용 냉각 시스템(HVAC)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가전 구독 모델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 중이다.
  2. 전장(VS): 제품 믹스 개선 및 안정적 수주 잔고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3. LG이노텍: 환율 효과 및 고부가 제품 출하 증가

    • 원/달러 환율 강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연간 실적 전망

LG전자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9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 9,8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H&A 사업부 내 가전 구독 및 HVAC 사업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HVAC 사업은 기존의 공랭식 방식에서 수랭식, 액침 냉각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주가, 과매도 구간… 반등 가능성 높아

현재 LG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0.68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LG전자는 인도 IPO를 통한 자금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로봇 사업 확장자체 AI 칩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주가(3월 11일 기준 81,800원)는 목표주가(120,000원) 대비 46.7%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수준에서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LG전자, 실적 개선과 함께 반등 가능성 높아

LG전자는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H&A와 VS 사업부의 성장이 지속되며, LG이노텍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신사업 확대 및 인도 IPO 등의 이벤트를 고려하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20,000원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