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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2025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전 사업의 프리미엄 전략과 신성장 동력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에게 LG전자는 지금 어떤 의미를 가질까?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LG전자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4,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1조 1,400억 원)를 23.7%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1조 2,000억 원)보다 17.5% 높은 수준이다.
특히, LG전자(별도 기준)만의 영업이익이 1조 2,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프리미엄 가전, 구독가전, B2B(공조기) 사업 등 신성장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
프리미엄 가전 및 구독가전 성장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구독가전(HVAC 포함)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가전 부문 매출은 9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1.4%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의 수익성 개선
TV 부문에서는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부담이 있었으나, OLED TV 판매 증가와 자체 운영체제(OS)인 웹OS 매출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TV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조(HVAC) 사업 확대
데이터센터용 칠러 매출이 증가하면서 공조기 사업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2025년부터 공조 사업을 본부(H&A → HS)로 확대하며,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 법인 IPO 추진
LG전자는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인도 시장에서 LG전자는 준프리미엄 가전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로봇 및 웹OS 관련 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저평가된 주가, 반등 가능할까?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LG전자의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대비 P/E(주가수익비율) 6.5배, P/B(주가순자산비율) 0.65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실적 회복 국면에서 과도한 저평가로 볼 수 있다.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의 신호탄?
2025년 연간 매출은 92조 3,000억 원(+5.2% YoY), 영업이익은 4조 600억 원(+18.6% YoY)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배당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관계사인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LG전자의 실적 개선과 함께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포인트 정리
- 1분기 깜짝 실적: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7.5% 상회하며 긍정적인 흐름 예상.
- 프리미엄 가전 & 신사업 성장: 프리미엄 가전, 구독가전, B2B 사업 확대.
-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2025년 실적 기준 P/E 6.5배, P/B 0.65배로 역사적 저점.
-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 순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
- 인도 법인 IPO & M&A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성장동력 확보.
지금이 기회일까?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실적도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어, 현재 주식 매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가전, 구독가전, 공조 사업 등의 신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인도 법인 IPO 추진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미국과 멕시코 간의 관세 이슈,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외부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저평가된 주가와 실적 회복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