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희토류와 전력망 투자로 새로운 도약

Contents

LS에코에너지는 어떤 기업인가?

LS에코에너지(229640)는 LS전선의 자회사로, 베트남을 거점으로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기존 케이블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희토류 사업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재편, 해저케이블 시장 확장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LS에코에너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5년 이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LS에코에너지는 매출 1조 30억 원(YoY +15.4%), 영업이익 530억 원(YoY +18.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의 핵심 요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아직 베트남과 영국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매출은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계약이 확정되면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 케이블
- 초고압 케이블: 기술 장벽이 높아 경쟁이 제한적
- 가공선: 알루미늄 도체 기반의 송전선
- 배전 케이블: 산업단지, 도심 전력망 구축에 사용
통신 케이블
- UTP(비차폐 연선): 미국향 수출 증가
- 광케이블: 데이터센터, 5G 네트워크 구축 수요 증가
희토류 사업
- 희토류 원광 → 희토류 산화물 정제 → 희소금속 제조 → 영구자석 생산

현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현지 광산 업체와 희토류 원광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향후 정제 기술을 확보하고 희소금속 및 영구자석 제조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기, 반도체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 자원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7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LS에코에너지는 이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희토류 원광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고, 자국 내에서 정제 및 가공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산화물 정제 기술을 확보하고, 베트남 내 희소금속 및 영구자석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사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LS에코에너지는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및 유럽 전력망 투자 확대
- 전력망 현대화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송전 인프라 투자 증가
- 초고압 케이블, HVDC 케이블 수요 증가
해저케이블 시장 확장
- 영국과 아이슬란드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추진
- 베트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가시화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인 LS전선과 협업하여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및 유럽의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S에코에너지는 전선 사업과 희토류 사업을 각각 평가하여 목표주가 44,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36,000원) 대비 22.2%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기존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사업에서 벗어나, 희토류 및 해저케이블 사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을 거점으로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과 유럽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희토류 사업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면, LS에코에너지는 더욱 높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LS에코에너지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