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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2024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긍정적
LS(006260)는 2024년 4분기에 연결 매출액 7조 1,006억 원, 영업이익 2,694억 원(OPM 3.8%)을 기록했다. 북미 전력사업 호조와 환율 영향이 실적을 견인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LS MnM과 전선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2025년에는 MnM의 처리수수료(TC) 하락(2024년 톤당 80달러 → 2025년 21.3달러)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1조 1,700억 원에서 1조 1,017억 원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2026년부터 대형 프로젝트 본격 반영
LS 전선의 경우 2024년에는 대형 프로젝트가 없었음에도 매출액 6조 8,000억 원(+8.8% YoY), 영업이익 2,747억 원(+18.2% YoY)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해저케이블과 전력선 수주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해 LS 일렉트릭과 전선 부문의 동반 성장 가능성이 크다.
LS 일렉트릭은 미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가 올해 말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선과 함께 패키지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룹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LS 투자 포인트
1. 2026년부터 본격 성장 전망
현재 LS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외형 확장은 2026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 프로젝트가 2026년 말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이는 LS의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다.
2. 해저케이블 및 전력선 수주 증가
LS 전선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2023~2024년에 걸쳐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면서,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다음과 같다:
- TenneT 프로젝트(독일): 525kV 해저 및 지중 케이블 공급(총 2조 원 규모)
- BalWin 4, LanWin 1 프로젝트: 각각 8,617억 원, 8,247억 원 규모
- Atlantic Shores Offshore(미국): 2,500억 원 규모 해저 초고압 케이블 공급
- NY Transco 프로젝트(미국): 1,900억 원 규모
이러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반영 시점은 2026년 이후로 집중되어 있으며, 향후 LS 전선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 북미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LS의 전력선 및 변압기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S 일렉트릭은 미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LS 전선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LS 주가 전망 및 투자 의견
목표주가: 166,000원(유지)
LS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166,000원으로 유지되었다.
현재 주가는 123,200원(2월 12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34.8%의 상승 여력이 있다. 다만, 2025년 실적이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 리스크
- MnM의 TC 하락: 2025년 TC가 21.3달러/톤으로 급락하며 LS MnM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 및 유럽 경제 둔화가 해저케이블 및 전력선 수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환율 변동성: LS의 주요 매출처가 해외 시장이므로 원화 강세 시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2026년을 노리는 장기 투자 전략
LS는 2025년까지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본격적인 성장은 2026년부터 기대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 데이터센터, 전력선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LS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장기적으로 LS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