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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해외 부문 개선
NH투자증권(005940)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지배순이익은 1,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국내 위탁매매 부문 수수료는 538억 원으로 15%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 거래 수익이 438억 원으로 173.8%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277% YoY), 키움증권(228% YoY) 등 경쟁사의 해외 주식 수수료 증가율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수준이다.
따라서 NH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주식 시장 점유율(M/S)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B(투자은행) 부문은 1,064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하며 37% 증가했다.
채무보증과 인수주선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성장했다.
다만, DLS(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실 400억 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재평가 충당금 400억 원 등 총 850억 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금리 환경 개선 덕분에 트레이딩 손익이 상승하며 실적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성장 전략, 균형이 핵심
NH투자증권은 2024년 결산 배당을 2월 중 결정할 예정이며, 주당 배당금(DPS)은 900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일 종가(14,540원) 기준 배당수익률 6.3% 수준이다.
동사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여전히 CoE(자본비용)보다 낮아 2025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업계 상위권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해외 주식, IMA(자산관리계좌) 등 추가적인 수익 모델 확장이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향후 자본 배분 전략에서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 간 균형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18,000원, 상승여력 23.8%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18,000원으로 유지되었으며, 현재 주가(14,540원) 대비 상승여력은 23.8%로 분석되었다.
실적 회복과 함께 해외 주식 M/S 확대, IB 성장, 배당 확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4년 실적 전망: 견조한 성장 기대
구분 | 2023년 | 2024년(E) | 2025년(E) |
---|---|---|---|
순영업수익(십억 원) | 1,678 | 2,012 | 2,013 |
영업이익(십억 원) | 726 | 901 | 959 |
지배주주순이익(십억 원) | 556 | 687 | 718 |
EPS(원) | 1,619 | 2,042 | 2,138 |
PER(배) | 6.4 | 6.8 | 6.8 |
배당수익률(%) | 7.7 | 6.5 | 6.2 |
2024년 예상 실적을 보면, 순영업수익은 2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 투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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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시장 점유율 확대 필요
- 경쟁사 대비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함.
- 적극적인 해외 주식 트레이딩 플랫폼 강화 및 고객 유치 전략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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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부문 성장세 지속
- 채무보증, 인수주선 등 안정적인 수익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
- 공개매수, M&A 등의 이벤트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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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및 자사주 매입 기대감
- 2024년 배당수익률 6.3% 전망,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 존재.
- 주주환원율 업계 상위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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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트레이딩 실적 변수
- 2024년 금리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트레이딩 수익성 변동 가능성 있음.
-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함.
주주환원과 성장 전략을 모두 고려한 투자 접근 필요
NH투자증권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주식 시장 점유율 확대와 IB 부문 성장이라는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주가는 14,540원이며, 목표주가 18,000원을 고려할 때 상승여력은 23.8%다.
배당 매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와 성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적절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향후 해외 주식 M/S 확대 여부와 트레이딩 수익성 변동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