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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목표주가 2만 원 유지
SK이터닉스(475150)는 태양광 PPA(전력구매계약)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회사의 핵심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료전지, 풍력,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기존 사업이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태양광 발전과 전력 거래 사업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고, 2024년 HPS 입찰에서 3개 프로젝트(총 28MW)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에너지 부문의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미국 텍사스 ESS 사업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SK이터닉스의 2025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4.9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5배로 평가된다.
4분기 실적 분석 – 태양광 사업의 기여도 확대
SK이터닉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5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가 1,460억 원, ESS가 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군위풍백 풍력 프로젝트의 공정률 상승으로 322억 원의 매출이 반영됐으며, 연료전지 부문도 금양프로젝트(20MW, 923억 원)로 인해 성장을 유지했다.
태양광 부문은 솔라닉스 1호 개발용역이 102억 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의 핵심 역할을 했다. 영업이익은 25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6.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태양광 프로젝트는 원가 부담이 거의 없는 개발용역 형태로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SK이터닉스는 2026년부터 30년간 전력 판매 매출로 총 1,945억 원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도 솔라닉스 2호, 3호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며, RE100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개발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RE100 시장에서 돈이 되는 태양광 사업
SK이터닉스는 태양광 자산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국내 대기업들은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개별 PPA 계약을 통해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의무도 충족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공급이 계통 포화 등의 이슈로 인해 과거처럼 급격히 증가하기는 어렵지만, 2024년 연간 3GW 수준까지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신규 경쟁자의 유입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대규모 PPA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자본 규모를 갖춘 사업자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SK이터닉스의 경쟁력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 풍력과 함께 태양광을 새로운 고마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포인트 – SK이터닉스의 미래 성장 전략
1. 태양광 PPA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SK이터닉스는 기존의 풍력과 연료전지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과 전력거래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RE100 수요 증가와 함께 태양광 PPA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 ESS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
ESS 사업의 경우, 미국 텍사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 속에서 SK이터닉스가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3.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
2025년 매출액은 4,977억 원, 영업이익은 453억 원으로 예상되며, 순이익도 218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PER 14.9배, PBR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
결론 – SK이터닉스,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나?
SK이터닉스는 태양광 PPA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RE100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풍력과 연료전지 사업을 넘어 태양광 발전과 전력거래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하면서, 장기적으로 강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11,700원(2월 10일 기준)인 주가는 목표주가(20,0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