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배당 매력과 안정성으로 주목받는 방어주

By 라일락퍼플

SK텔레콤의 현재 주가 흐름과 투자 매력

SK텔레콤(SKT, 017670)이 2025년에도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방어주로서의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연말배당(2월 28일, 1,050원)과 1분기 배당(3월 31일, 830원)을 모두 받을 수 있어 단기적인 투자 매력도도 높다.

현재 SK텔레콤의 목표주가는 67,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2월 12일 종가(56,000원) 대비 약 19.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 같은 전망이 유지되는 이유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그리고 높은 주주환원 정책 때문이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비용 효율화

4분기 실적 리뷰

SK텔레콤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으나, 이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약 1,000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4조 5,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분기 최초로 1,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2025년 실적 전망

2025년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2조 624억 원으로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성장 요인은 인터넷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그리고 자회사 매각 및 합병을 통한 효율성 개선이다. 특히, 자회사 4곳을 정리하면서 연간 200~3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배당주로서의 매력과 주주환원 정책

SK텔레콤은 통신 3사(KT, LG유플러스) 중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된다. 2024년 배당수익률은 6.4%, 2025년에는 6.3%로 예상되며,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2023년 기준 SK텔레콤의 총주주환원율은 약 90%에 육박하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주주친화적인 정책은 주가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배당수익률 밴드 내에서 SK텔레콤의 주가는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 안정성과 주가 상승 가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AI 신사업과 성장 가능성

SK텔레콤은 기존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AI 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 AI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AI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2024년 이후 AI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면, 이는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 투자 시 고려할 점

긍정적 요소

  • 안정적인 실적 성장: 2025년 영업이익 2조 624억 원 예상(전년 대비 +13.1%)
  • 높은 배당수익률: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 6.3%
  • 비용 절감 효과: 자회사 정리를 통한 연간 200~300억 원 손익 개선
  • 주주환원 정책 강화: 높은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소각 지속

리스크 요인

  • AI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부족: 신규 사업이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 가능성
  •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 동력 부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제한적
  • 통신 시장 성장 둔화: 국내 이동통신 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B2B 및 신사업에서의 성장이 중요

방어주로서의 안정성과 배당 투자 매력

SK텔레콤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방어주 및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전략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이며, 장기적으로는 AI 신사업의 성과가 관건이 될 것이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배당 수익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만한 종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3월 말까지 보유하면 두 차례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단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요소다.